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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 대신 재테크? 불안과 함께한 주식 매수기

by bird-sol 2025. 8. 10.

<임신 중 투자 실험실> 2-2.

임신 중 주식 투자 — 괜찮을까, 위험할까?
저는 임신 기간에 '태교' 대신 '재테크'를 택했습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 속에서 주식 차트를 들여다본 날들, 그리고 그로 인한 불안과 배움들을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이 글은 임신 중 투자 경험담으로, 동일한 상황의 모든 분께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의사결정에 참고가 될 현실적 관찰과 실전 팁을 드립니다.

1. 임신 중 투자를 시작한 계기

카페 운영으로 생긴 여유 자금과 '아이에게 남겨줄 자산'에 대한 생각이 겹치면서 투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저축·적금 위주로 재무를 운영했지만, 인플레이션과 자산 증식의 필요성으로 인해 일부 자금을 시장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단, 목표는 '단기 고수익'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출산 후 3~5년 내에 사용할 가능성이 낮은 자금을 중심으로 소액·분산 투자를 해보기로 했죠.

2. 불안과 기대가 뒤섞인 심리의 변화

임신 기간의 호르몬 변화와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불안이 과도하게 증폭되고, 오히려 작은 수익에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루에 차트 몇 번 보지 않기" 같은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감정 매매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감정 상태를 자주 체크했고, 중요한 결정은 남편과 반드시 상의하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불안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3. 내가 취한 주식 매수 전략

제가 실제로 적용했던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활비·비상금 분리: 생활비와 긴급자금은 절대 건들지 않음.
  • 소액·정액 분할 매수: 한꺼번에 투입하지 않고 매달 소액 자동이체로 분산 매수.
  • 저변동성·배당 중심: 변동성이 큰 개별 성장주보다 ETF, 배당주, 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 목표·기간 명시: 이 돈은 '아이 교육비 일부'로 사용할 것 — 최소 3~5년 보유 계획.

이 전략은 불안감을 줄이고, 충동 매매를 방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4. 태교 대신 재테크의 장단점

장점

  • 장기적으로 아이를 위한 자산 형성 가능
  • 경제적 자신감이 생기고, 재무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됨
  • 금융 지식이 늘면서 가정 재무의 전문성이 높아짐

단점

  • 시세 변동에 따른 불안 및 스트레스 증가
  • 단기적 손실 시 심리적 타격 — 태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음
  • 잘못된 판단은 생활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

5. 임신 중 투자, 안전하게 하는 팁

  1. 비상금 확보(3~6개월) — 우선 생활비 안전망을 마련해두세요.
  2. 투자금은 생활비와 엄격히 분리 — '여유자금'만 투자하세요.
  3. 자동화로 감정 개입 최소화 — 정기매수 자동이체로 규칙화.
  4. 정보 노출 시간 제한 — 뉴스·차트 보는 시간을 정해 과몰입 방지.
  5. 결정은 하루 이상 숙성 — 충동적인 매매를 막습니다.
  6. 부부 합의 체크리스트 — 주요 결정 전 반드시 파트너와 상의.
주의: 이 글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전에는 자신의 재무 상황과 리스크 허용 범위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6. 결론 — 나만의 기준

저는 임신 중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벌기'보다 '돈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투자 여부보다, 투자 방식(안전성·규칙성·분리)”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각자의 상황(소득, 부채, 가족 지원, 직업 안정성 등)에 따라 정답은 다릅니다. 중요한 건 부부가 함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게 운영하는 것입니다.

 

 

 

 

다음 글 예고: “우리 부부의 ETF 투자 분산 전략” — 실제 포트폴리오 구성과 비중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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